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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과 구병모 파과
저자 : 구병모
출판사 : 위즈덤하우스
출판일 : 2018.04.16
완독일 : 2020.07.21
참으로 이상한 일이지
하나의 존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혼이라는게 빠져나갔는데
육신이 더 무거워 진다는 것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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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너도 나도, 지켜야 할 건 이제 만들지 말자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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희미해지던 양치식물의 냄새가 사라지고 그녀는 투우의 눈을 감긴 다음, 역시 무심코 중얼거린다.
"이제 알약, 삼킬 줄 아니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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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라진다.
살아 있는 모든 것이 농익은 과일이나 밤하늘에 쏘아올린 불꽃처럼 부서져 사라지기 때문에
유달리 빛나는 순간을 한번쯤은 갖게 되는지도 모른다.
지금이야말로 주어진 모든 상실을 살아야 할 때.
그래서 아직은 류, 당신에게 갈 시간이 오지 않은 모양이야.
참신한 소재, 등장인물 재밌다.
지금이야말로 주어진 모든 상실을 살아야 할 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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